편집 : 2019. 3. 13 수 20:51
학위수여식,
   
> 뉴스 > 사회
     
허술한 예비군 훈련, 결국 사고로 이어져
2015년 06월 06일 (토) 22:51:36 김민주 수습기자 minjuu96@naver.com

지난달 13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육군 동원예비군 사격 훈련장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가해자를 포함한 예비군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번 사건은 동원훈련 이틀째를 맞은 13일 오전 1037210연대 2대대 7중대 소속 예비군들이 ‘25수준 유지 사격훈련을 받던 중 발생했다.

7중대 소속 가해자 최모(23) 씨는 맨 왼쪽에 있는 1사로에서 표적을 향해 1발을 쏜 뒤 갑자기 일어서서 부사수자격으로 뒤에 앉은 예비군과 오른쪽 25사로 예비군들에게 7발을 발사했다. 최 씨는 K-2 소총을 지급받았으며 탄창에는 총탄이 모두 10발 들어있었다. 총기 난사 직후 9번째 총탄을 자기 머리에 쏘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 씨가 쏜 총에 맞아 쓰러진 예비군은 모두 4명이다. 부상자들은 삼성의료원, 국군수도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에 이송됐으나 사건 당시 치료 도중 박모(24) 씨가 숨지고, 윤모(24) 씨도 이날 밤 사망했다.

하지만 이번 사고가 예견된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사고당시 현장에서 20명의 예비군들이 사격 훈련을 하지만 관리 감독을 하던 조교는 6명뿐 이였다. 사격 훈련 시 필요한 조교 인원을 명시한 규정이 없을뿐더러 안전관리 지침 또한 취약했다. 개인 총기의 경우 사로에 들어가면 안전 고리로 고정을 해야 했으나 지휘관들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사고 현장에서는 가해자 최모 씨가 안전 고리로 고정하지 않은 총기로 사격을 시도했음에도 제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시 10발의 실탄을 지급했는데 예비군 교육훈련에 관한 훈령 13조에 따르면 사격 훈련 시 3발씩 총 9발의 실탄을 제공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처벌 지침이 나와 있지 않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긴급성명에서 13일 발생한 서울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 총기사고에 대해 총기를 고정하는 강제 규정 등 예비군 훈련에서 제대로 된 안전관리 지침이 없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우리 대학 예비군 연대 오경진 예비군 참모는 우리 대학 예비군들이 훈련 받는 3위관리대대는 연대장이 사선에서 직접 지휘하며, 이번 사고가 난 부대와는 달리 사수 1명에 조교 1명이 붙고, 안전 고리를 철저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이는 경험과 상식이 배경이 된 것일 뿐, 이와 관련된 안전관리 지침은 없다고 제도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 가톨릭관대신문(http://news.cku.ac.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 기사제보 광고문의 제휴안내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210-701 강릉시 범일로 579번길 24(내곡동) | 전화 : 033)649-7880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창희
Copyright 2008 가톨릭관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kun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