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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파 일본인, 또 위안부 피해자들 모욕
2012년 소녀상 말뚝테러범과 동일인물
2015년 06월 06일 (토) 10:23:04 오준석 기사 dhrhdths93@naver.com

지난 5월 19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경기도 광주 소재 ‘나눔의 집’으로 얼굴이 일그러지고 무릎 아래가 없는 소녀상이 보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우편물에는 군인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 여성을 뜻하는 ‘5종 보급품’이라는 글자와 소녀상,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라는 문구가 들어간 말뚝이 들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포를 보낸 사람은 일본 극우 정치인 스즈키 노부유키로 그는 지난 2012년 6월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고 적힌 말뚝을 설치하는 테러를 자행하기도 했다.

이에 5월 21일 오후 이옥선(89) 할머니 등 10여명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 김광원 변호사와 함께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검찰청에 스즈키 노부유키에 대한 고소장을 직접 제출했다. 이옥선 할머니는 휠체어에 앉은 채 취재진에게 “강력하게 처벌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할머니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스즈키 노부유키는 과거에도 소녀상 말뚝 사건으로 불구속기소 되었지만 재판에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았다. 지금은 법원이 검찰에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지명수배를 의뢰해놓은 상태이지만, 그가 한국으로 입국하지 않는 이상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와 관련해 안신권 소장은 “이번만큼은 한국정부가 범죄인인도조약을 강력히 주장해 스즈키가 한국 사법당국에서 조사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외교적 노력을 다해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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