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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학번 후배들에게 주는 글
2015년 03월 08일 (일) 14:50:57 조윤찬 기자 ga_na95@hotmail.com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햇살이 내리쪼이는 캠퍼스에 15학번 새내기들의 봄꽃같은 웃음소리가 터져 오른다. 신입생들은 저마다 대학생활의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알차고 보람된 대학생활을 보낼 수 있을까 선배로서 몇 가지 제안을 해보고자 한다.

첫째, 마음껏 고민하라. 중·고등학교에서의 학교생활은 이미 짜여진 계획에 의해서 수동적으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었지만, 대학생활은 스스로가 무엇인가를 꿈꾸고 찾고 얻어야만 하는 곳이다. 대학이 취업 기관이 된 것처럼 보일 테지만, 그래도 대학은 엄연히 지성과 학문의 공동체다. 단순하게 사회에 나가 직업을 얻기 위한 기술직업학교가 아니라는 말이다. 자기 분야에서 혹독한 고민과 질문이 없으면 한 사람의 올곧은 지성인은 태어나지 않는다.

두 번째 여행을 떠나라. 당일치기부터 배낭여행까지 기간에 상관없이 시간이 되는 대로 가는 것이 좋다. 여행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여행을 통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일상생활에서 느끼지 못했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고학년이 될수록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빨리 가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미래상을 가져라. 요즘 많은 학생들이 꿈이나 목표 없이 단순히 학위를 따기 위해 학교를 다니고 있다. 그래서 졸업을 해도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지 못해 한참을 방황하는 경우가 많다. 목표를 갖게 되면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 그 꿈을 통해 자신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그에 맞는 노력을 한다면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1학년생활은 앞으로 4년간 지낼 대학생활을 결정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대학교 1학년은 고등학교 4학년이 아니다. 진정한 지성의 토양 위에 싱싱하게 커가는 우리 대학의 재목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우리 대학의 미래는 너희들에게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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