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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광화문 광장 폭식 퍼포먼스 논란
극단적인 그들,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인가?
2014년 10월 02일 (목) 23:22:42 정하나 기자 gksk3232@naver.com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회원, 자유청년연합 등 극우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들은 광화문광장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 단식농성장 앞에서 ‘정치적 놀음에 고통 받는 광화문광장을 돌려받자’라는 명목으로 그들만의 도시락 나들이를 예고했다.

이에 대해 지난 9월 5일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는 성명서를 내고 “광장은 여러분들의 것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을 위해서 식탁도 마련하겠습니다”라며 “그 식탁에서 음식을 드시면서 여러분들의 행사가 과연 어떤 의미인지 진지하게 성찰해보시기를 요청합니다”고 밝혔다.

일베 등 극우성향의 회원들은 예고한 바와 같이 지난 달 6일 광화문광장에서 폭식투쟁을 실시했다. 이에 대응해 다음카페 ‘너땜에졌어’ 운영자 조모 씨가 지난 달 9일 광화문 광장 바닥에 ‘개보다 못한 것들 사료 먹는 곳’이라고 적은 대자보를 붙였으며, 그 옆에 개집과 개밥을 일베 회원들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지난 달 13일 일베 등 극우성향의 회원들은 ‘2차 광화문대첩’이라며 다시 폭식투쟁을 했으며, 이들은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대량의 초코바를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게다가 이들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초코바를 먹으면서 단식을 한다”며 “광화문 광장은 종복 좌파가 점령하고 있다. 초코바를 구입하면 경제 활성화도 되고 무작정 경제를 죽이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투쟁보다 낫다”고 주장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관계자는 “말도 안 되는 이들의 주장에 대응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한다”며 “초코바를 뿌리는 것을 제지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겨레 신문은 ‘패륜과 야만에 누가 완장을 달아주는가’라는 사설을 통해서 “일베는 정치적으로도 극단에 치달았다”며 “무엇보다 보수진영 스스로 이를 정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베의 주장과 행태는 보수 세력 일부가 기대하는 청년 극우의 대두가 아니라 이념 추락의 극단적 퇴행”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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