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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광받는 육아예능, 출산율은 마이너스
2014년 09월 06일 (토) 13:26:52 서민욱 smu0830@naver.com

   

 

최근
아빠 어디가 시즌 2’, ‘슈퍼맨이 돌아왔다’, 그리고 ! 마이 베이비같은 가족예능 프로그램이 각광받고 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스타와 그 자녀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스타들의 재미난 육아방식과 자녀들의 가식 없는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자극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이를 좋아하는 심리와는 다르게 출산율은 여전히 저조한 실정이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2013년도 평균 합계 출산율은 1.2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1.08명으로 최하위를 기록한 뒤, 20091.15, 20101.23, 20111.24, 20121.29명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의 수를 뜻하는 것으로 국가별 출산 수준을 비교하는 데 쓰이는 지표이다. 보통 2.08명 이하이면 저출산’, 1.5명 이하이면 초저출산으로 분류한다.

통계청 자료 ‘2013년 맞벌이 가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1178만 가구로 이 중 맞벌이 가구는 5055000가구(42.9%)였다. 맞벌이 가구는 외벌이 가구(4971000가구·42.2%)보다 많았다. 주로 자녀 교육이나 생계유지를 위한 맞벌이였다.

반면 영국의 경우 보편적 아동수당제도의 활성화로 부모소득과 재산 등에 상관없이 16세 미만의 아동에게 수당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중산층 가정을 돕기 위한 세액 공제가 발달되어 있다. 프랑스도 유아수당영아보육수당가족수당입학수당 등을 지원하며 국가가 임신에서 출산양육교육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육아휴직에서부터 인색하다. 지난 615일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00인 이상 민간기업과 50인 이상 공공기관 중 175개 민간기업과 13개 공공기관이 최근 5년간 단 한명도 육아휴직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를 동반한 예능 프로그램은 현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결국 시청자들에게 거친 이종 격투기 선수 이미지인 추성훈이 딸과 놀아주는 장면이나 배우 송일국이 세 쌍둥이의 뒷바라지를 하는 모습은 안타까운 대리만족에 불과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초저출산과 향후 인구동향에서는 합계 출산율이 2100년까지 1.2명으로 계속 이어진다면 앞으로 2200만 명의 인구가 줄고 노인 인구가 절반 이상을 차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저출산과 노령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니다. 지금이라도 국가의 합리적인 정책을 통해 미래의 불행을 막을 수 있는 출산 장려정책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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