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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 강릉 브랜드 창출 아직 모호
2013년 12월 01일 (일) 23:27:35 최수영 기자 metoooooo@naver.com

   
지난 17일, 강릉시는 내년부터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올림픽 도시기반을 구축하기로 결의하고, 올림픽 효과의 지속을 위해 강릉 브랜드의 인지도 확보에 힘을 기울이기 위해 애쓰기로 했다.

최근, 올림픽 기반시설을 두고 뜨거운 논쟁에 있던 원주~강릉 복선전철화는 2017년 완공예정을 기대하고 있으나 기획재정부와 국토부의 총사업비 협의과정에서 승부를 내지 않는 줄다리기를 펼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사안은 강릉시의 미래계획뿐만 아니라 올림픽 교통 편의를 위해서라도 매우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길고 긴 터널의 끝을 확인시켜줄 11월 25일 원주∼강릉 철도건설 강릉도심구간 연결과 관련된 예비타당성 조사의 결과는 사안의 당락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에 최명희 강릉시장은 “강릉발전의 명운이 걸린 중요 현안사업들이 새 대통령 임기 중에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될 예정이기에 강릉이 인구 30만 도시로 갈 것인지 결정짓는 중차대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계올림픽을 위해 신축되는 빙상장은 사후관리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강원도는 “올림픽 유치 당시 비드파일에 빙상 경기장의 건설 주체는 강원도이며, 소유자는 강릉시로 되어있다”며 강릉시에 사후관리를 요구하고 있고, 강릉시는 “열악한 지방재정상 막대한 실내링크의 유지·관리 비용을 부담하기 곤란하다”며 사후관리에 난색을 표했다. 강원도와 강릉시의 이견을 좁히기 위해 11월 8일, 2018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강릉시청에서 빙상경기장의 사후 활용 운영주체와 활용방안을 모색했으나 뚜렷한 해결방안 찾지 못했다.

강릉 브랜드를 통한 인지도 확보의 사안에 대해서도 연구 준비가 잘되고 있는지 의문이다. 작년, 강릉브랜드의 가치 창출 및 개발을 두고 강릉시 관계자와 ㈜인포마스터 관계자는 1차 실무협의를 가졌다. 이날, 강릉시 관계자는 초당두부와 감자옹심이 등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음식을 예로 들며 개두릅이나 곶감 등 지역특산품을 개발하여 동계올림픽을 준비할 것이라 했고, ㈜인포마스터 관계자에게 커피나 해변, 농가, 바우길 체험으로 지역의 이미지를 고취시킬 브랜드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인포마스터에서 강릉의 브랜드 창출에 대해 어떤 연구방향을 세우고 있고, 시 당국과 어떻게 협조해갈지 미지수이다. 강릉이라는 브랜드를 세계에 어떻게 알릴 것인지 보다 구체적인 정책적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고 체계적으로 실천해 가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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