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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응답하라 1994’, 복고와 세대공감 열풍
2013년 11월 04일 (월) 09:47:59 윤한규 기자 hdyune109@naver.com

   
지난 달
, 18일 제1화를 시작으로 방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94’(tvN)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이 드라마는 1994년을 배경으로 신촌 하숙에 사는 시골 촌놈들의 서울 적응기와 20살의 추억들을 다룬 작품이다. 전작 응답하라 1997’은 부산을 배경으로 대부분의 인물들이 부산 사투리를 사용했지만, 이 작품은 각기 다른 지방으로 올라온 촌놈들이 등장해 경남 사투리뿐만 아니라 전라도, 충청도 사투리까지 실감나는 사투리연기를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당시 원조 빠순이들을 만든 서태지와 아이들’, 지금의 아이돌의 인기와 버금가는 독수리 오형제라고 불리던 연세대학교 농구부 등 90년대의 문화적 아이콘을 재호출한다. 이 작품의 세심한 디테일도 90년대에 대한 향수를 배가한다. 빨간색 지하철 1호선 표지판, 당시 베스트 셀러영원한 제국, 486컴퓨터, 한메타자연습 등이 추억의 상관물들이다. 따라서 그 시절 청년기를 보낸 지금의 중년층들은 향수에 젖어 그 시절을 곱씹으며 공감할 수 밖에 없다.

또한 매회 의외의 반전과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스토리라인은 시청자들을 더욱 드라마에 몰입하게 한다. 성나정이 쓰레기라고 불리는 오빠가 친오빠가 아니라는 반전 이후, 쓰레기와 칠봉이 사이에서 갈등하는 나정이의 모습을 통해서 과연 누가 그녀의 남편이 될 것인지 관심이 더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반전과 추리의 스토리 전개는 그 시대에 대한 향수층 뿐만 아니라 10- 20대 젊은이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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