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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천안함 프로젝트〉상영 중단
진실에 기반한 소통의 필요성을 역설
2013년 10월 06일 (일) 23:06:47 윤한규 기자 hdyune109@naver.com

   

 

지난 2010326일 해군 제2 함대 소속 천안함이 침몰해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한 사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영화천안함 프로젝트95일 상영되었다. 개봉 첫날부터 적은 개봉관에도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 전체 박스오피스 11위를 하며 이미 주말 예매가 상당수 진행되고 있었다. 정치사회적으로 민감한 소재라 대형 영화관인 CGV나 롯데시네마로부터 외면당한 상황에서 보면 어마어마한 열풍이었다. 하지만 개봉한지 이틀인 7일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메가박스는 천안함 프로젝트의 상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메가박스 측은 일부 단체의 강한 항의 및 시위에 대한 예고로 인해 관람객 간 현장 충돌이 예상돼 일반 관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배급사와 협의 하에 부득이하게 상영을 취소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애초 33개관에서 개봉했으나 영화의 상영 중지 후 극장이 4개까지 줄었다가 현재 전국 13개 극장에서 상영해 지난 15일 누적 관객 수 1만 명 돌파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는 좌초’, ‘어뢰, 그리고 폭발’, ‘반파, 또 다른 가능성’, ‘3의 부표’, ‘고소 그리고 고발’, ‘2010326일 서해안’, ‘구조 및 인양’, ‘의문들로 챕터를 나누어 국방부가 제시한 발표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영화는 기존의 정부에서 주장했던 어뢰로 인한 폭침이 아닐 수도 있다는 여러 가지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다.

가령, 어뢰폭발의 증거로 제시된 어뢰가 너무 낡아 녹이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의 무기라는 증거도 확실하지 않다. 게다가 어뢰 표면에 붙어 있는 가리비는 서해안에서 자라지 않는 것이다. 또한 단순 좌초로 반파되어 배가 가라앉을 수도 있다는 점 등 정밀하게 사태의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다.

이 영화는 천안함 사건에 대해 국방부가 발표한 보고서를 토대로,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을 하나하나 찾아내어,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진실에 기반한 소통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다큐멘터리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강릉에서 독립예술극장인 신영극장에서 상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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