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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가을 여행
강릉에서 동해까지!
2013년 10월 06일 (일) 22:58:19 정지승 기자 toyo949@gmail.com

   

 

가을하면 역시 낭만적인 기차여행을 빼놓을 수 없다. KTX가 생겨나면서 무궁화호의 여유로움은 잊혀진지 오래이다.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 정신없던 일상의 급급함은 떨쳐내고 바닷길을 따라가는 무궁화호 기차여행을 떠나보자.

여행의 출발지, 강릉에는 어떤 볼거리들이 있을까? 강릉역에 가면, 강릉역장님이 추천하는 관광지 안내가 게시되어 있는데, 이를 먼저 소개한다. 강릉역에서 202-1번 버스를 타고 안목버스종점에서 내리면 시원한 바다와 향긋한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안목해변을 만날 수 있다. ‘12에서도 소개되었던 안목의 커피 거리를 거닐다 보면 향기로운 커피향과 함께 가을해변의 한가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강릉역에서 기차를 타고 갈 다음 목적지는 정동진역이다. 정동진행 무궁화호 표의 가격은 2600원이다. 무궁화호에 몸을 싣고 가다보면 세계에서 가장 바다와 가까운 역이라는 정동진역에 도착한다. 이 역은 드라마 모래시계의 여주인공이 긴 생머리를 바람에 휘날리며 서있던 장소로 수많은 사람들의 방문으로 한동안 몸살을 앓았다고 한다. 정동진역 주변을 장식하고 있는 거대한 모래시계는 해돋이를 보러오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기념사진 배경을 제공한다.

정동진 주변의 볼거리로는 등명낙가사, 조각공원 등이 있다. 정동진 해수욕장의 북쪽으로 약 1.2Km쯤에 등명낙가사라는 절이 있다. 쾌방산을 등지고 드넓은 동해를 바라보고 있어 주변 경치 좋기로는 두말하면 잔소리다. 영산전 앞에 서면 가슴을 탁 트이게 해주는 동해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져 임해사찰 낙가사의 진면목을 즐길 수 있다. 금당터 아래에는 등명약수가 있어 칼칼한 목을 적셔준다. 낙가사를 떠나 정동진역에서 남쪽 방향으로 700m 떨어진 조각공원으로 가보자. 조각공원에 오르면 안인에서 정동진에 이르는 그림 같은 해안선과 정동진역을 굽어볼 수 있다. 공원에 들어서면 예술가들의 혼이 담긴 30여 종의 조각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탁 트인 시야로 동해바다를 볼 수 있어 일석이조이다.

여행의 마지막 코스, 도착지는 동해역이다. 정동진행 표와 같은 가격으로, 동해역행 열차표는 2600원이다. 무궁화호를 타고 동해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들려볼 곳은 기암괴석과 절경이 어우러진 신선이 노닐었다는 무릉계곡이다.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이루어진 계곡으로 수많은 기암괴석과 진경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마치 신선이 되어 선경에 와있는 느낌을 준다. 반석과 계곡, 산성, 호암소까지 구경한 다음에 향할 곳은 동해안 제1의 해변 망상해변이다. 울창한 송림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은빛 백사장을 밟으며 가을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가을이 시작되는 10, 추워지기 전에 어서 연인, 친구,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자. 도심의 소란스러운 술집과 번잡한 거리에서 벗어나, 낭만적인 무궁화 열차를 타고 가을 속으로 더 깊이 들이가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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