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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의 두 얼굴
오남용 부작용에 의료 사고까지
2012년 10월 07일 (일) 22:42:05 정하나 수습기자 gksk3232@naver.com

   
마취 의약품 ‘프로포폴’로 인한 사고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다. 연예인 A양이 ‘프로포폴’을 상습으로 투여한 혐의 등 문제가 되고 있다.

마취 의약품 ‘프로포폴’로 인한 사고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다. 연예인 A양이 ‘프로포폴’을 상습으로 투여한 혐의 등 문제가 되고 있다.

 

색깔이 우유빛깔을 띄어서 ‘우유주사’라고 불린다. 1992년 한국에서 사용이 승인된 이후 성형수술 등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고 있는 수면마취제다. 빠른 시간에 마취가 되며 신경전달물질에 관련하여 작용하는 ‘GABA수용체’ 에 영향을 주어 중추신경을 빠르게 억제함으로써 통증을 없애준다. 또한 빠른 마취회복과 주입받은 환자가 수면에서 깨어났을 때, 쾌적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마취 유도제로써는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과량 장시간 사용할 경우 환각제로 오남용 되어 정신적 의존성 즉 중독증상을 유발시킨다. 그리고 ‘프로포폴 주입 증후군’을 일으켜 환자가 대사성 산증으로 인해 사망이나 저산소증, 뇌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이 동반된다. 또한 동맥과 정맥의 확장으로 혈압이 저하되며 동시에 심장의 구축력(피를 짜주는 힘)과 심박수가 저하현상이 일어난다.

다른 마취제에 비해 값이 싸고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다 보니 전문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병·의원에서 비전문의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프로포폴’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전문의가 시술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정부는 현재 ‘프로포폴’을 마약으로 지정을 하여 오히려 억제가 되지 않고 값만 오르는 현상만 일어나는 처벌보다는 치료가 우선돼야 된다. 그리고 ‘프로포폴’ 중독자가 자진신고를 하거나 치료를 요구하면 국가기관이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한다.

대한마취과학회의 통계를 보면 2009년 7월부터 올 8월까지 ‘프로포폴’과 관련해 접수된 의료사고 건은 모두 23건이다. 23건 중 19건의 환자가 사망했고, 4건의 환자들은 시력을 잃거나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 “접수된 23건 중 20건은 마취과 전문의가 아닌 일반 의사에 의해 시행됐고 대부분 수술 전엔 건강상 문제가 없는 환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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