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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性, 인터섹슈얼
성 결정을 위한 신속한 노력 필요
2012년 09월 03일 (월) 17:55:47 이남용 기자 winternow@paran.com

2009년 혜성처럼 등장해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800m 부문 시즌 최고 기록을 달성해 시선을 모았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육상 선수 캐스터 세메냐(21)는 지난 152012 런던 올림픽 여자 800m 부문에서 은메달을 손에 거머쥐어 다시 세계의 시선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녀가 시선을 받는 것은 그녀의 육상 실력뿐만 아니라 그녀가 인터섹슈얼(이하 IS), 즉 반음양자로 밝혀지면서 성별논란이 일어났었기 때문이다.

인간의 성은 XY염색체로 태생적으로 결정되기는 하지만 그 발생과정과 분화과정에 이상이 생길 경우 겉으로 드러나는 성은 모호할 수 있다. 성분화 이상이란 한 가지 성으로 완전하게 발달하지 못하여 외부성기의 모양이 남녀를 구별하기가 애매모호한 상태를 말한다. 그래서 인터섹슈얼(inter sexual)은 의학적으로 모호한 생식기(ambiguous genitalia)라고 하고, 간성(intersex)이라고도 한다.

성선의 상태에 따라 분류하자면 크게 남녀의 성선이 공존하는 진성 반음양과 성선과 내, 외부 생식기의 성이 일치하지 않는 가성반음양으로 나눌 수 있다. , 진성반음양은 난소와 고환을 모두 가진 경우이고, 여성 가성반음양은 난소를 가지고 있으나 생식기가 남성에 가깝게 이루어진 경우로 정의하고, 남성 가성반음양은 고환을 가지고 있으나 외부생식기가 여성의 표현형을 가진 경우로 정의할 수 있다.

모호한 생식기의 발생 원인은 단계별로 염색체 이상, 성선 이상, 호르몬 분비 및 표적 기관 이상을 들 수 있는데, 이는 경우 가족에게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주므로 성 결정을 위한 노력이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애매한 외부생식기를 가진 신생아는 적절한 성을 지정해 주어야 한다. 성을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인자로서 중요한 것은 환아의 연령과 외부생식기의 상태이다.

성 결정이 되면 본격적으로 결정된 성에 맞추어 교정수술을 한다. 통상 환아를 여성으로 키우려 할 때에는 생후 12개월까지 외부 생식기를 교정하며 복잡한 질성형술은 사춘기 이후에 시행한다. 남성으로 키우려 할 때에는 정상 성기 모습을 갖고 서서 소변을 볼 수 있도록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교정한다. 호르몬 공급 등 내분비학적 치료도 중요하다. 음경이 작은 경우에는 남성호르몬 근육주사를 시행하고 골연령을 측정해야 한다. 고환이 내려오지 않는 경우에도 호르몬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으며 9~12개월에도 호전되지 않으면 고환교정술이 필요할 수 있다. -모호한 생식기(Daum건강정보, 서울아산병원 감수)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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