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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을 보면 과학이 보인다
미술 속 과학의 원리
2012년 09월 03일 (월) 17:36:43 김가윤 기자 rlarkdbs7017@hanmail.net

   

미술과 과학은 전혀 동떨어진 세계라 생각 들지만 미술 속에는 과학의 원리가 과학 속에는 미술의 영감이 숨어있다. 르누아르의 그네라는 작품에서 인물속의 그려진 태양의 반점은 나뭇잎들 사이에서 생기는 작은 공간을 통해서 만들어진 태양의 상을 나타낸 것으로 이 반점의 크기와 옷과 나뭇잎사이의 거리, 지구에서부터 태양까지의 거리를 알면 태양의 크기를 측정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 한다.

조선 후기의 풍속화가 신윤복의 작품 월하정인은 시간적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작품속의 달의 모양과 위치를 통해 신윤복이 태어난 1758년부터 백 년 동안 월식자료를 시뮬레이션하여 신윤복이 이 작품'을 그린 시기는 1793821일 무렵, 나이 35세이던 여름으로 추정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과학과 예술을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뉴욕의 설치 미술가 데보라 스퍼버(Devorah Sperber)는 바로 인간의 뇌가 시각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을 형상화하여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가까이 다가가면 다양한 색상의 실패들이 촘촘히 붙어 있다는 것 외에는 형태를 잘 구별할 수 없는 데보라 스퍼버의 작품들이지만 작품 앞에 각각 설치되어 있는 투명 구슬을 통해 바라보면 이 애매한 추상작품들은 유명고전 미술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미술가이면서 과학자였던 다빈치는 대기 속 수분과 먼지가 빛을 난반사하여 멀리 있는 물체의 윤곽선이 희미하게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 원리를 작품에 응용하였다고 한다. 다빈치의 모나리자에도 숨겨진 비밀이 있다. 모나리자의 미소에서 특유의 오묘한 느낌을 받는 이유는 인간의 눈이 사물을 인식하는 과정에 숨어있다. 사람의 눈이 초점을 맞추고 보는 부분과 그 나머지 부분을 머릿속에서 인지하는 방식이 다르다. 인간의 눈이 초점을 맞춘 경우 그림의 미세한 차이를 더욱 쉽게 잡아낸다. 그러나 초점에서 멀어진 사물일수록 점점 미세한 차이를 잡아내지 못하고 큰 변화 혹은 음영에 잘 반응하여 보인다. 눈의 초점에서 시야각이 약 6~7도만 변해도 초점에서 바라보는 눈의 정확도는 1/10정도로 떨어진다고 한다.

이 때문에 모나리자의 입이 아니라 다른 쪽, 혹은 배경을 바라보고 있을 때는 모나리자가 싱긋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500년 전 다빈치는 이미 이런 눈의 특성을 알고 모나리자의 미소를 그릴 때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 속도, 온도, 시간 등등 과학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미술 작품 속에 연관된 내용이 많다. 이처럼 미술 속에는 과학의 원리와 영감이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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